커피 효능 없애는 잘못된 섭취방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대사증후군은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인구 3명 중 1명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한 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점점 우리 건강의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뇌심혈관질환 및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체지방 증가, 혈압 상승, 혈당 상승, 혈중 지질 이상 등의 질환에 대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발생한다면 인슐린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 기능을 못해 여러 성인병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한 연구팀이 8000여 명을 대상으로 커피가 대사증후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커피와 차를 하루 3잔 마시는 사람은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중성지방이 다른 사람보다 낮았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보통 사람보다 높게 측정되는 결과 값을 얻었다고 합니다. 즉, 커피와 차를 하루 3잔 이상 마시면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25%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처럼 커피는 우리 몸에 무수히 긍정적인 효능을 보이지만, 잘못된 섭취방법으로 인해서 커피의 이로운 효능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떤 행동들이 커피의 이로운 효능들을 사라지게 하고 있을까요?
커피 효능을 사라지게 하는 행동들
플라스틱 컵에 마시기
종종 뜨거운 커피를 플라스틱 컵에 마시는 사람들이 아직까지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플라스틱은 열을 받으면 환경호르몬이 나옵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장애물질이라고도 부르는데, 몸속에 들어가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해 내분비계를 교란시킵니다.
플라스틱 컵에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면 생식기 기형, 정자 수 감소, 성장 지연, 면역기능 약화 등의 이상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플라스틱 컵을 이용해서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면, 지금 당장 유리컵이나 스테인리스 컵으로 바꾸시기 바랍니다.
분쇄된 원두 상태로 구입
커피는 가급적이면 통 원두를 구매해 직접 갈아먹는 것이 좋습니다.
갈아야 한다는 점이 약간 불편하겠지만 건강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쇄된 커피는 빠르게 산화되며 활성산소가 유발됩니다. 활성산소로 가득 찬 분쇄된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실 경우, 몸 구석구석 염증이 발생하고 산화적 스트레스로 몸에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커피 마시기
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마시면 정신이 개운한 느낌을 받는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아침마다 꼭 커피를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습관은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되는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눈을 뜬 직후 약 2시간 동안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은 일어나고 2시간 이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커피의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커피에 설탕을 넣어서 마시기
피의 가장 멋진 혜택 중 하나는 커피에 들어있는 유익한 산화방지제에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혈당 수치가 안정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에 설탕을 넣을 경우에는 이러한 커피의 혜택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만약 설탕 없이는 커피를 먹기 힘들다면 소량만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기
커피는 심장 기능을 강화하고 신경계를 깨워 정신 활동을 촉진시키며 이뇨제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를 많이 마실 경우 오히려 긴장과 불면증을 불러오며 소화기 장애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하루에 3잔 정도가 가장 적당하며, 그 이상을 마실 경우 몸에 해롭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식사 1시간 전후로 커피 마시기
커피, 녹차, 홍차는 우리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들입니다. 하지만 식사 전후 1시간에는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타닌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이 성분은 철과 결합하여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는 역할을 하게 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